사소한 것들의 보류 하니맘의 육아일기


아기를 키운다는 것은..

엄마로서 아기와 생활해 가는 것은 ' 나' 라는.. 나에 관한 것들을 많이 내려 놓고
좀 접어 두고 가야 하는 과정인 것 같기는 하다. 

그것들이 비록 아주 사소해 보이는 개인의 취향이고 다른 사람이 감지하지 못하는
아니 별 관심 끌 만하지 않은 디테일이라 할 지라도..

나만이 감지하는 부분들이 조금씩 상실되어 가는 것 같아
멍하니 예전에 살던 집 창문을 바라보듯 나를 들여다본다. 

문득 늘상 질끈 묶여 있는 머리끈을 풀고
' 난 풀은 머리가 어울려 그치? ' 라고 신랑에게 묻는다.
이렇게 사소하다... 희생씩이나... 보류라고 해 두자.
다시 뒤적여 볼 날에 갈피를 해 두면 더 찾기 쉬울까..
온전한 나의 그때 그 맘 같을까..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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